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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금, 도장 흔적 있는 중고차 사도 될까? 사고차 판단법 (오버홀, 판금, 도장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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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금, 도장 흔적 있는 중고차 사도 될까? 사고차 판단법 (오버홀, 판금, 도장 차이)

    중고차를 살 때 도장이나 판금 흔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가 단순한 수리이고, 어디부터가 사고차에 해당하는지 정확히 구분하는 게 중요합니다.

     

    '판금', '도장', '오버홀'의 차이를 정확히 알면, 사고 이력 판단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사고차 판단법 및 오버홀, 판금, 도장 차이

     

    도색, 판금, 오버홀의 차이점부터 중고차에서 봐야 할 수리 흔적 판단법을 아래 본문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도색과 도장의 차이점

    도색(페인트 작업)과 도장은 같은 의미로 쓰이지만, 중고차 시장에서 도장은 '단순 외관 복원'을 의미합니다.

     

    즉, 차량의 겉면에 난 스크래치나 미세한 손상을 색칠로 복원한 경우를 말하며, 이 경우 차량의 프레임이나 주요 부품에 영향이 없는 단순 외관 수리로 판단됩니다.

     

    주로 범퍼나 문짝에 경미한 긁힘이 있을 때 시행하며, 중고차 상태표에는 '단순 도장' 또는 '도색'이라고 기재됩니다. 이러한 경우는 사고 이력으로 간주하지 않으며, 차량의 성능이나 주행 안전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판금 작업이 필요한 경우

    판금은 차량 외판이 움푹 들어가거나 찌그러진 경우 금속 면을 펴고 복원하는 작업입니다.

     

    판금 후에는 도장이 필수로 들어가며, 이 과정에서 퍼티를 발라 면을 매끈하게 만든 후 도색을 진행합니다. 겉으로는 깔끔하게 보이지만, 판금이 이뤄졌는지는 차량 문을 열고 안쪽 트림을 제거해 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이런 수리가 '단순 판금/도장'으로 표기되며, 이 또한 경미한 수리로 간주돼 사고차로는 분류되지 않습니다. 다만, 부실하게 수리된 경우 빗물 유입, 내부 부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버홀과 교환의 차이

    '오버홀'이라는 용어는 주로 앞범퍼 수리 시 사용됩니다.

     

    범퍼는 여러 부품이 달린 복합 구조물인데, 오버홀은 이 부품을 분리하고 외관만 복원한 수리를 말합니다. 긁힘이나 약간의 파손이 있을 때, FM(정석)대로 샌딩, 도장, 클리어 코팅까지 모두 거친 작업이 오버홀입니다.

     

    반면, 교환은 외판이 찢기거나 깨진 경우 새 부품으로 바꾸는 작업입니다. 일반적으로는 교환보다 오버홀이 사고 이력이 더 경미하다고 봅니다. 따라서, 오버홀 기록이 있다고 해도 교환보다 차량 상태가 양호할 수 있습니다.

     

     

    알루미늄 바디 차량의 판금 주의사항

    최근 수입차나 고급차량, 예를 들어 제네시스나 독일 브랜드 차량들은 알루미늄 외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루미늄은 일반 철판과 달리 판금 작업이 까다롭고, 전용 용접기나 장비가 필요합니다. 때문에 알루미늄 외판의 경우 판금보다 교환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루미늄 바디 차량은 공임도 훨씬 비쌉니다. 저렴하게 수리했다가 색이 다르거나 바둑이처럼 얼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정식 서비스 센터에서 FM 수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뼈대 손상 여부로 사고차 판단

    중고차에서 진짜 사고차 여부는 외판이 아닌 뼈대 손상 여부로 판단합니다. 본닛을 열었을 때 휠하우스, 사이드 멤버, 인사이드 패널 등이 손상되어 수리가 들어갔다면 사고차로 분류됩니다. 이 경우 용접, 바디 얼라인먼트 작업까지 필요해 차량의 구조 안전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고차를 구매할 때 외판의 단순 도색이나 판금보다, 뼈대 수리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해야 하며, 이 부분은 전문 업체에서 성능 점검서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고차 수리 흔적에 따른 가격 차이

    차량 외판 한 판 기준, 국산차의 판금도장은 약 10만 원 선이며, 수입차는 15~20만 원 선입니다. 하지만 정식 서비스센터에서는 유리 분리, 방청 처리까지 FM 수리를 진행하기 때문에 최대 50만 원 이상을 부르기도 합니다.

     

    특수 컬러 차량의 경우, 저가 도색으로 인해 색상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중고차 딜러 수리보다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붓펜 등을 이용해 간단한 보완을 하는 것이 낫습니다.

     

     

    중고차를 선택할 때 체크해야 할 포인트

    • 외관 도장 유무는 사고차 판단 기준이 아님
    • 판금이 있더라도 뼈대 손상이 없으면 무사고차로 분류
    • 오버홀은 정석 수리일 경우 교환보다 더 신뢰할 수 있음
    • 알루미늄 외판 차량은 수리 난이도와 비용이 높음
    • 성능 점검표를 통한 뼈대 수리 여부 확인 필수

     

    중고차 구매 시 도장, 판금, 오버홀 흔적이 있어도 반드시 사고차는 아닙니다. 단순 도장은 외관 복원일 뿐 사고 이력으로 보지 않으며, 판금도 뼈대 손상이 없으면 무사고차로 분류됩니다.

    오버홀은 범퍼 수리 방식 중 하나로, 교환보다 차량 상태가 나을 수 있습니다. 핵심은 뼈대 손상 여부이며, 성능 점검표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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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하자면, 중고차의 외판 수리 흔적이 있다고 무조건 사고차는 아닙니다. 판금, 도장, 오버홀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뼈대 손상 여부를 중심으로 확인하면 더 안전하고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합니다.

    FAQ

    도장과 도색은 중고차 사고 이력에 포함되나요?

    아니요. 도장이나 도색은 외관 복원을 위한 작업으로, 프레임이나 주요 부품에 영향을 주지 않는 한 사고 이력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단순 도장 기재는 주행 안전성과도 무관합니다.

    판금 작업이 있으면 무조건 사고차인가요?

    판금 작업은 외판 복원에 해당하며, 차량의 뼈대나 구조 부위가 손상되지 않았다면 무사고차로 분류됩니다. 다만, 수리 품질이 낮은 경우 부식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오버홀과 교환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오버홀은 기존 부품을 분해하고 복원하는 방식으로, 외관 수리에 가까운 정석 수리입니다. 반면, 교환은 부품 전체를 새것으로 바꾸는 작업으로 사고 흔적이 더 명확히 남습니다.

    알루미늄 바디 차량의 수리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알루미늄 바디는 일반 철판보다 수리가 까다롭고 공임도 높기 때문에 정식 서비스센터에서의 FM 수리가 중요합니다. 비정상 수리 시 색상 차이와 얼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고차 여부를 가장 확실하게 확인하는 방법은?

    휠하우스, 사이드 멤버, 인사이드 패널 등 차량의 뼈대 구조물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사고차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입니다. 전문 성능 점검서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판금, 도장 흔적 있는 중고차 사도 될까? 사고차 판단법 (오버홀, 판금, 도장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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